[보스턴 맛집] 주말웨이팅 필수 브런치 맛집 Brookline Lunch
보스턴에 처음 와서
집 정리도 하고 필요한 물건들도 사고 하느라
며칠을 정신없이 보낼때,
첫째날에는 점심은 패스... 저녁은 이케아 식당에서 대충...
둘째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했었다...ㅜ_ㅜ
제대로 한번 먹어보자!! 하고 야침차게 찾아갔던
기숙사 근처 브런치 맛집 Brookline Lunch
전날 잠들면서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일찍 식당에 도착해서 먹고 또 이것저것 준비하러 가자!
하고 당찬 약속을 아메리칸 귀요미랑 했지만...
장시간 비행 & 짐정리로 인한 노동의 콜라보로
늦잠을 자고 말았다 :)
부랴부랴 준비해서 식당으로 가니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중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바람도 많이 불고,
눈도 오고 ㅜ_ㅜ
한 30분정도 추위에 떨며 웨이팅을 하다보니 우리 순서가 되어
따뜻한 식당안으로 쏙!
그렇게 크지 않은 식당 안에는
딱 미국 식당!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분위기의 인테리어 장식들이 많았다 ㅋㅋ
서부영화에서 나올 법한 식당?
식당이 작고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보니 쫌 시끄럽기도 했다ㅜ_ㅜ
너무너무 배고팠던 우리는 바로 주문!
사람이 많아서 주문이 밀려 있었는지
음식들이 나오는 데는 쫌 시간이 걸렸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커피!
나의 Favorite 음료인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없었고...ㅜ_ㅜ
따뜻한 커피랑 특이해서 시켜본 Turkish Coffee!
아메리카노처럼 맑은 느낌이 아니라
커피 가루들을 같이 섞어놓아 아~~주 찐한 느낌의 커피였다.
나는 조금 먹기 힘든 맛이었는데,
아메리칸 귀요미는 먹을만하다고 했다 :)
커피 마시면서 이삼십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드디어 음식 등장!!
식당에 가면 주문을 할 때,
음식수 = 인원수 + 1이 국룰...
둘이 가서 3개 시키고 보니 양이 엄~~청 많은 식당이었다... ㅋㅋㅋ
이 식당은 거의 모든 메뉴에 저 고수가 올려져서 나온다.
고수에 약한 우리는 먹기 전에 일단 다~ 빼고 먹었다 :)
그리고 다른 브런치 식당들과 좀 다르게
튀긴 감자가 아니라 찐 감자에 소스를 뿌려서 준다.
감자뿐만 아니라 당근,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다양한 야채들도 같이 나온다.
감자튀김 러버인 우리는 처음에 보고 감자튀김인줄 알고
입으로 쏙 넣었는데...
잉? 하고 실망을 쫌 했다 ㅜ_ㅜ
잘 구워진 식빵같은 빵에 구운치킨과 각종 야채들에
랜치소스같은 소스가 발라져서 나온 샌드위치!
막 엄청나게 맛있다!!
이렇지는 않았지만 무난무난하게 맛있었다 :)
한국에서도 가끔 먹었던 에그베네딕트!
미국에서 먹는 맛은 어떨까? 하고 주문해봤다 ㅋㅋ
시즈닝 뿌려서 구운 치킨과 베이컨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간이 굉장히 쎘다...
빵에도 뭔가 시즈닝이 되어있어 혀가 얼얼해졌다 ㅜ_ㅜ
짠맛을 중화해 줄 수 있는건 계란뿐 :)
처음 먹어 본 음식이었다 샥슈카!
검색을 해보니 일종의 에그인헬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에그인헬보다는
덜 촉촉한 느낌?
에그인헬은 국물이 많고 야채들이 양이 적고 좀 더 작게 썰려있는 반면,
샥슈카는 국물이 없고 야채 양도 많고 야채 크기도 크다 ㅋㅋ
두꺼운 또띠아에 얹어서 먹으니 맛있었다 :)
전체적으로 간이 쫌 쎄긴 하지만
커피랑 빵과 같이 먹으면 그래도 괜찮은 맛의 브런치였다.
세 메뉴에 모두 찐감자와 야채가 있어서 그런지 먹다보니 조금 물려서
다 먹지는 못했다.
싸올까...? 잠깐 고민하다가 가져가도 안먹을 것 같아! 라는 생각에
그냥 남기고 나왔다 ㅋㅋㅋ
다른 테이블을 보니 팬케이크 메뉴도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달달한 팬케이크도 한번 맛봐야겠다 :)
https://goo.gl/maps/asR453gRjwMARxo56
Brookline Lunch · 9 Brookline St, Cambridge, MA 02139 미국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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