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Tokyo, Japan 20230418-0422

[4박5일 도쿄여행] DAY 2 (1) 나베조 / 시부야 쇼핑거리 아이쇼핑 😆 /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슈영 2023. 5. 3. 23:11


도쿄여행 둘째 날 :)

전날 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하지 못했던,
온천부터 아침에 때려주고 ㅋㅋㅋ
온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신 시설이 좋아서 놀랬다.

온천을 할 수 있는 탕은 2개였는데,
하나는 실내에 있는 탕
하나는 외부에 있는 노천탕이었다.

우리가 일본에 갔을 때, 일교차가 좀 있어서
아침에는 시원했었는데 노천탕을 즐기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노천탕에 앉아있으면서 밖의 풍경을 보니
전날 밤에 온천을 하러 오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다 ㅜㅡㅜ

체크아웃을 하고 나가는 길!

어제의 분위기와는 또다른 색다른 분위기의 호텔 외부 :)


체크아웃 시간에 딱 맞춰서 나와서 그런지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호다닥 사진찍고
호텔을 떠났다 ㅋㅋ


우리가 두번째로 선택한 식당은
샤브샤브 체인점인 나베조!

나베조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 일본인들도 즐겨찾는 식당이라
예약과 대기가 모두 힘든 식당이라고 한다.
체인점이라 도쿄 여기저기에 지점이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부야에는 예약도 하기 힘들고,
대기를 하면 얼마나 걸릴지 예상이 가지 않아
첫 번째 숙소 근처에 있던 지점을 가기로 했다 :)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예약도 가능해서
미리 예약 후 편하게 먹었다 ㅋㅋ


일본까지가서 왜 굳이 체인점을 가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나와 남편이 갖게 된 식당 선택 조건에 부합하는 맛집이다 ㅋㅋ


< 식당 선택 조건 >
1. 체인점이면 기본빵은 한다!
2. 현지인이 운영해야한다!
(ex)미국에 있는 중식당이면 중국인이 운영!)
3. 대기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다 아는 조건들이긴 하지만,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부합하는 곳이라면
맛이 확실하게 보장이 되는 식당이고,
이 룰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할 것 같다 :)


우리가 주문한 것은 나베조 코스메뉴!

소고기, 돼지고기를 무한으로 주문할 수 있고,
야채와 면들도 셀프바에서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
우리가 굉장히 배가 고픈 상태였고,
나와 남편의 먹는 양으로 봤을 때,
당연히 본전은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무한리필이 가능한 메뉴를 골랐다 ㅋㅋ

샤브샤브 냄비는 두칸으로 되어있었는데,
하나는 간장베이스의 스키야끼 육수
하나는 김치베이스의 매운 육수를 골랐다.
사장님이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아시고는
김치베이스 육수 소스를 더 가져다 주셔서
육수에 더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ㅋㅋ


매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따로 찍어먹는 소스도
매운 소스를 가져와서
오랜만에 매운 음식들을 와구와구 먹었다 ㅋㅋ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김치육수가
내 입맛에 더 맞았지만,
더 일본 음식같은 것은 스키야끼 육수였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 ㅋㅋ)
특히 우동면을 넣어서 먹을 때는 스키야끼 육수가 더 맛있었다 :)

그리고 이 식당에서 마셨던 우롱차 덕분에
일본여행 내내 우롱차에 빠져 있었다.
식당에 가서도 물이나 다른 음료대신 우롱차를 마시고
편의점에 가서도 우롱차를 사서 숙소에 들어갔다 ㅋㅋ

중국에 있을 때 종종 접했던 우롱차인데
일본에서 시원하게 마시니
중국에서 마셨던 차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지하철 역으로 가서 드디어!
지하철표를 교환했다 :)

어제 그렇게 왔다갔다 헤맸는데도 찾지 못했어서
이번에는 철저하게 검색해보고 찾아간 지하철역!
다행히 이 역은 크기도 신주쿠역보다 작아서
교환하는 기계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ㅋㅋ

진짜진짜로 도쿄여행 시작!


사실...
나도 남편도 쇼핑을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쇼핑거리인 시부야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ㅋㅋ

다양한 스트릿 패션 편집샵이나
백화점 내부의 명품브랜드들을 여기저기 둘러봤지만
엄청 마음에 드는 것은 많지 않아서
남편이랑 내 커플티 하나랑 청바지 하나만 사고 말았다 ㅋㅋ


먹짱인 나와 남편이 가장 기대했던것은
KITH 아이스크림!
옷 매장에는 가지도 않고,
아이스크림부터 먹으러 갔다 ㅋㅋ

메뉴를 고르면
씨리얼류들과 아이스크림을 마구 섞어
바삭바삭한 식감이 생겨서
씹는 맛이 있는 특이한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유명하기도 하고,
주변의 사람들도 아이스크림만 먹기는 했지만
우리는 둘다 먹어보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하나,
쉐이크 하나를 주문해서 먹었다 :)

단 것을 그렇게 잘 먹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한 번쯤은 먹어 볼만한 디저트 였다.
쉐이크보다는 아이스크림이 내 취향이긴 했는데,
쉐이크는 좀 녹고 위에 올려진 생크림과 같이 섞이니까
혀가 살짝 얼얼할 정도로 너~무 달았다..

이 건물 위에 특이한 스타벅스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이스크림만 사서 떠났다.
일정 중에 다시 시부야를 올 일이 있으니 그 때를 기약하며
호다닥 역으로 달려갔다 ㅜㅡ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를 지나며 :)


시부야 역으로 지하철을 타러 가는 중에
스크램블 스퀘어를 지나며 찍은 영상이다.

사람이 많이 몰려 있을 시간이 아니라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님에도
영상을 찍으면서 길을 건널 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ㅋㅋㅋ
어떻게 길을 건넜는지 모르겠다 :)

유동인구가 많은 것으로 기네스에도 오른 곳이라 그런지
오고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파도가 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To be Continued :)